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
희미한 불빛아래
낡고 허름한 부엌 아궁이
매콤하게 피어 오르는 연기
가마솥에서 하얗게 피어 오르는 구수한 수증기
허리 한 번 펴시곤 두드리시며
검은 아궁이에 투닥투닥 불 지피시곤
좋은 날이 오려나
내리 쉬시는 한숨
거북이 손 으로
그리
고생만 하신 내 어머니
그리움에 눈물이 자꾸 내 눈앞을 가리웁니다
ㅡ이 글을 쓰면서 얼마나 눈물이 나더지요
죽는 날까지 갖고 갈 그리움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