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 혹한으로 내리고 마른가지끝에 매달린 남은 기대마져 다 훝어 가버린데도 귀 끝을 살짝 살짝 스치며 얼굴을 붉히는 그대. 아직 봄은 먼데 밟히고 밟혀도 쑥처럼 민들레처럼 덤불속에서 고개를 내미는 그대 희망이여...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