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교사라면 이런 민원 사례 어떻게 해결하실지 말씀해 주세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19

함박눈오시는날


BY 밥푸는여자 2003-02-10

               함박눈 오시는 날 
               하늘새 말없이 
               세상소식 꿀꺽 삼킨 체 
               은사시나무 숲에 깊이 잠들고,

               함박눈 오시는 날 
               하늘바람 말없이 
               세상소식 휘이 안은 체   
               자작나무 숲에 깊이 숨어들고,

               함박눈 오시는 날   
               일별 내색없이
               조신한 여인네 춤사위처럼 
               사각사각 가벼얍게 내려앉네.

               함박눈 오시는 날
               나그네 걸음에 밤새 밟히워도
               제마음 드러내지 않고
               다문 입 저홀로 뽀드득 뽀드득.

               함박눈 오시는 날
               은빛 초승달 아래로
               차갑게 흐르는 세상사  
               저홀로 저홀로 흘러간다.


                    밥푸는여자 

 




함박눈 오시는 날 
하늘새 말없이 
세상소식 꿀꺽 삼킨 체 
은사시나무 숲에 깊이 잠들고,



함박눈 오시는 날 
하늘바람 말없이 
세상소식 휘이 안은 체   
자작나무 숲에 깊이 숨어들고,



함박눈 오시는 날   
마음 일별 내색없이 
조신한 여인네 춤사위처럼 
사각사각 가벼얍게 내려앉네.



함박눈 오시는 날
나그네 걸음에 밤새 밟히워도
제마음 드러내지 않고
다문 입 저홀로 뽀드득 뽀드득.



함박눈 오시는 날
은빛 초승달 아래로
차갑게 흐르는 세상사  
저홀로 저홀로 흘러간다.



밥푸는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