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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소변 문제 어떻게 해결 하면 좋을지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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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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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BY 박동현 2002-11-14



남은것 다아 털어 내느라

이를 악물고 온 몸을 부르르 떨고 있는

나무들을 보았다.

화려한 모습으로 가지끝에 메달려 있어도

결국은 떠나야하는 잎.

모든것 다아 버리는게 저리도 아픈것인가...

내 마른 가지끝에

희망처럼 메달려 있는 너.

그러나...

떠나 보내야만 하는.

너의 봄을 위하여

또다른 나의 봄을 위하여

사그락...

소리를 내며 밀려가는 여름의 껍질.

지난 젊음의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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