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을 비워 둔다
너를 위한 빈 열과 행
하얀 천으로 깔아놓은 이부자리
너와 나 몰래 세상 눈을 피해
은밀하게 사랑을 나누던
order world의 아무도 모르는 방
우린 떨어져 살기로 했다 모른척 사랑하지만
겉은 이별하였어도 아직
남아 있는 그리움의 방
그 앞을 지나며
네 향시를 꺼낸다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나라에?
운명
그를 의지해 본다
행운을 기린다 order world의 그 방
추억이 새겨진 방
참 질긴 풀꽃이여
린시 너와의 불륜앞에 그리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