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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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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마지막 하루


BY shemsh 2002-09-28


높다란 하늘이 너의 이름을
부르기도 전에
너는 벌써 잠들어 있구나

까만 밤이 무서워 눈을 뜬체
잠을 자더니
물빛 하늘이 오랫동안 너를 기다렸는데

시트에 덮힌 두눈은 끝내 마지막이 되었구나
죽음이 있어 슬픈건 아니다

단 한마디 내 뱉던
아프다는 말 차라리 아무말 없이
그저 높은 하늘만 바라보고 있더라면

설움도 크지 않을것을
친구야 목이 메인다

생과사 실수투성으로 우리곁에 자리하지만
너의 마지막 하루
완전한 삶으로 널 보낼련다
사랑한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