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여름을 온통 할퀴었던
하늘은
아직도 남아있는 한이 있는가
오늘도
비를 뿌린다.
젖은 포도위를 차들이 달린다.
흘러가는 차량들의 꼬리에
세월이 묻어 흘러가고..
시간의 흐름 한 가운데 서있는
나
어느새 이렇게 긴 세월을 먹었는가.
아침에 떴다 저녁에 지는 해
그가 머무는 하루는
세월이 갈수록
그 길이가 짧아지고
해가 떴다 금방 저버리는
생떽쥐베리의
어느 별을 생각케 한다.
이제
살아온 시간보다
앞으로 살아갈 시간이 더 짧기에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더 절실한 마음으로 오늘을,
그리고
순간의 틈까지도 아껴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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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첨 들어와 봤어염.
이뿌게 봐 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