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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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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BY 예쁜사랑 2002-08-19

들길따라 무작정 걸어본다
아무도 반기는 이 없어도
아무도 찻는 이 없어도
무작정 길을 따라 걸어본다

길에 피어있는 들꽃들과
속삭여도 보고
새로이 돋아나는
새싹들과도 속삭여본다

보잘것 없어 보이던 들꽃도
오늘은 유난히 예뻐보이고
무심히 지나치던 싹들도
오늘따라 맑아 보인다

말할수없는 들꽃이지만
들을수없는 새싹이지만
그래도 나는 말한다
답답한 이네 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