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삶은 달걀이
우리네 삶과 비슷하다고 하더이다
그래서
깊이
다시 한번 더 깊이
생각해 보니
정말
삶은 달걀은 우리네 삶과 비슷하더니다
단단한 그 느낌의 껍질은
우리네 고단하고 굴곡있는 언덕의 삶이며
그것을 까고 보니
하이얀 속살같은 흰자는
우리네 한고비넘긴 조금의 보람은 찾은 그 삶이며
그래서 보이는 샛노란 노린자는
우리네 땀을 흘리며 흘리며
일구어낸
탄성흘러나오는 즐거움이더이다
함박웃음 지어며 크게 웃을수 있는 기쁨이더이다
처음
삶은 달걀얘기를
삶에 비유한 그 얘기를 듣고
피식 웃음부터 터져버린
그 비아냥이
지금은
정말
공감하는 웃음으로 변했나이다
지금은
정말
삶에 밑받침이 되는 한가지 교훈으로 알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