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뜨락(자작시) 글 : 두리사랑 (심 용구) 푸석밭 검붉은 해빙의 동토위에 연한 볼을 물들이며 사랑은 심어지고 감춰 억눌린 꿈은 깨어나 눈을 씻는다. 진달래꽃 향기가 바람속에 묻히며 아롱지게 피는 아지랑이 가슴에 담길때 이화처럼 사랑은 피어나 꿈을 다독인다. 사랑은 세파의 때를 나락시키며 수줍은 꿈은 여린 잎새를 만들고 그리움은 빈가슴에 녹음을 채우며 설래이는 목마른 사랑의 열정은 하늘을 보듬으며 눈을 감는다. 그리움이 하늘에 장막을 드리우고 보고픈 설래임에 눈물은 비가되어 뜨락을 물들인 연한 꽃잎새를 나락시킬때 눈물은 빗물속에서 흘러내린다. 아카시아꽃 향기가 바람에 담겨오고 붉게 타오르는 장미의 열정이 넘쳐날때 불타는 연민의 햇살은 사랑을 불태우며 수줍은 소년의 가슴은 황금 바다를 이룬다 2002 . 6 . 2 두리사랑 ( 심 용구) 지음 두리 초가집 홈피:myhome.naver.com/pronema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