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 보지않으면 미칠것 같아 남해바다엘 갔다 보듬어 자리한 산자락들도 정겹고 님이 디디었을 땅부스러기하나하나 눈에 넣고 싶었다 이제 살아서는 오지말자고 다짐하면서 바다자락을 휘감아 목에 두르고 그 내음속에 잠겼다 내가 녹아 바다의 푸름이 되고 싶었다 내가 부서져 님의 발을 받치고 싶었다 얼마나 흘렀는가 시간은 바람처럼 지나가도 내목에 감긴 남해바다는 내마음에 유예된채 사라지지 않고 출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