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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71

억새가 모에게


BY 얀~ 200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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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가 모에게
사진은 http://panfocus.com/에서 가져왔습니다.



    억새가 모에게/얀~


    허연 머리카락 날리며
    그리움에 한겨울 떨면서도
    눕지 못하고
    빈 허우대 갈 옷 입고 있음, 아시나요?

    꿀물 밴 기름진 땅
    비단결 음모로 유혹하면
    햇살도 멈춰 노니
    속삭이며 흘리는 웃음이 고통임을, 아시나요?

    내 수풀을 보아요
    쓸려갈지 모를 얕은 둔덕에
    안간힘으로 버티는
    융단으로 치닫는 거친 감촉, 아시나요?

    당신에게 뻐꾸기가 인사해요
    시원한 물줄기 다릴 씻어주고
    바람과 당신이 수다 떨면
    느티나무도 손을 올려 윙크하는군요 아 내 슬픔, 아시나요?

    희망하나 키울래요
    쓸모 없다 말 걸지 않아도
    눈물 고통 외로움 참아내다 가을 썰렁한 들판에
    미친년처럼 흔들리며 딱 한번 시선 잡아볼래요, 아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