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그대 오월의 푸르름이 그윽한 저녁입니다. 하늘빛 푸른 얼굴로 그리움 되어 다가오신 그대 서녘의 저무는 노을빛이 저 앞 산자락에 누워 그리움 풀어 냅니다. 무성히 자라나는 나뭇잎 사이로 살며시 비껴가는 그리움 그대는 한줄기 바람입니다. 이슬처럼 영롱한 그리움으로 가지끝에 매달린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