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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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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회


BY 다 향 2002-05-01

     

    어 회





    제 몸 조각조각 도려내어

    고통의 눈물로 차려진

    한접시 생선회



    핏빛 붉은 눈 동그란데

    잘려나간 몸체

    그림처럼 늘어놓고

    뻐끔뻐끔

    마지막 가쁜 숨을 고른다.



    핏빛 제단위에

    춤추는 어두운 손길

    이기에 젖어 너울 거리고

    모질게도 우린 사랑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