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창가 담을 넘어 오는 치자 향기 그대의 얼굴 내 볼수 없으나 숨막히는 그향에 무너지노라 창을 두드리는 빗소리 잦아들줄 모르고 빗줄기 사이 사이 진한 향기 흐르는 연민.... 비를 맞으며.. 향기에 취하며... 종일 너 있을 그담장 밑을 서성이고 있다.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