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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BY 그리움하나 2002-04-30
누구의 흐느낌이련가.
구슬피도 울어대는 구나.
사랑을 보고오는 길목은 늘 허전이다.
타는 목마름에 잠시 잠깐 머문자리
가슴 한복판은 늘 한겨울 냉서리가 돈다.
아~ 아~
목안쪽 울대까지 경직되어
가슴을 쓸어내리는 구나.
이 비가 내려 강이 된다면
그에게 갈꺼나.
내 눈물이 바다가 된다면
그에게 갈꺼나.
뽀얀 담배 연기 사이로
그에 얼굴 아련거려
나날이 깊어만 가는 내 시름은
그칠길이 없구나.
...02/4/29 오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