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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고 바람이 불고...


BY 박동현 2002-04-29



온몸이 쑤시는 통증 속에서도

눈만 살아나 잠들지 못한다.

창 밖엔 바람 불고..비오고..

누구의 인생 여정이 이리도 힘든가

비오고...

바람불고...

눈감고 돌아 누우면 모든것 잊을수 있을까

살아 갈날도 살아 온날 만큼이나 이득하다.

뼈마디 져리는 통증에 잠들수 없다.

명치를 아리는 고통에 핏발 세우는 두눈.

잠들고 싶다...

잠들고 싶다....

두눈 꼭 감고 깊이 깊이 잠들고 싶다.

창밖에는 비오고...바람이 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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