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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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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빛같은 등(燈)하나


BY 박동현 2002-04-28



어둠이 날개를 펴는 으스름 무렵부터

오슬 오슬 스미는 한기는

이미 계절 탓은 아니리...

적당한 거리에 서 있으면

그리움도... 보고픔도...

이미 내것이 아닌것을...

이제 거리는 하나 둘 등불을 내걸고

휘청거리는 사람들을 위로하리라

아직도 어둠속을 헤메일 네 영혼을 위해

나도 귤빛같은 등(燈)하나 내건다.
.
.
.
너와 나의 끝없는 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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