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날개를 펴는 으스름 무렵부터 오슬 오슬 스미는 한기는 이미 계절 탓은 아니리... 적당한 거리에 서 있으면 그리움도... 보고픔도... 이미 내것이 아닌것을... 이제 거리는 하나 둘 등불을 내걸고 휘청거리는 사람들을 위로하리라 아직도 어둠속을 헤메일 네 영혼을 위해 나도 귤빛같은 등(燈)하나 내건다. . . . 너와 나의 끝없는 밤을 위해...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