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보내는 아쉬움
사람의 인연이란 어디까진가
오늘 난 한사람과의
인연을 끝기로했다
아쉬움 반 고마움 반으로
언젠가 있을 매듭의
끈을 오늘로 정했다.
진정 마음속엔 차가운
빗방울이 흘러내린다.
서로가 원해서 만났고
서로가 이해하면서 시작했건만
언제부턴가 어긋나기 시작한
우리의 인연...
겸허하게 받아들이자
한번도 만나지 못했건만
서로의 마음속에
아름다운 사랑을 싹틔웠었건만
인연이 이것밖에 안되는 것을
아쉬워 말자...
그리워도 말자...
그래도 떠나보내는
아쉬움이 마음 한구석
자리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