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이 부서지는 시를 쓰고 있네 잠 쫓아내고 외로움 피어나 지나온 골목 길 걸어가네 시도 때도 없이 사계절에 뻐저있네 말을 잃어버린 저 해맑은 품속에서 지나온 후회 돌아다보네 시도 때도 없이 고쳐 써 보는 수선공이네 누구를 불러도 산울림 돌아오지 않아 지나온 한숨 돌아서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