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야.
막 피어오르기 시작한
하얀목련과 노오란 개나리의 얼굴에
행여 상처라도 남지 않을까...우려가 되누나.
오랜 세월동안
봄 한철 자신의 자태를 뽐내기 위해서
추운겨울도 꾹 참으면 기다려 왔으려니
한껏 뽐 낼수 있도록
가만 가만 아주아주 가만히
아프지 않게 내려 ?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아본다.
내 몸과 마음도 누구에게서도
상처 받는걸 원하지 않을진대
꽃인들 상처 받기를 원 하겟는가...
내 살아있는 일생 역시
행복하고 아름답게 살다가
가기를 원할진데
꽃인들 아름답게 맘껏 피어보기를 거부 하겠는가....
봄비야!
대지를 적시는 너의 촉촉함에
내 마음도 촉촉히 젖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