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찬 날 내 잔에 이는 일렁임은 늘 잔잔한 호수 같았지 바람 찬 날 내 잔 일렁임에 잿빛 그늘 덮여 늘 햇살 그리워 했지 이제 그 분께서 허락하신 그 고운가락 노래하며 너른 들 지나 마음 넘나드는 힘겨운 이웃과 함께하리라 .. 굳이 누군가 함께라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