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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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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하루의 봄날


BY ehdrmfkal 2002-03-16

향긋한 풀냄새
개나리 눈망울
활짝 피어오르고
아지랑이 아롱아롱
거리건만

마음의 묶은때 언제쯤
털어버릴찌.....
봄의향기
누군가 네게 전해준다면
영원히 간직하련만

아침일찍
자리에서 일어나 깨어보면
언제나 그자리다
울고 싶다 한참을 울다보면
우울한 내마음 풀어질까
어쩌다 우연히 만난 그때처럼

봄날은 정녕 봄날인데
우울한 하루의 봄날은
그렇게 그렇게
지나가려다 보다
오늘도
변함없이 그냥
그저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