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소녀에게 -목련꽃에게 촉촉한 봄비가 내려 일찍 내게 달려온 너를 두고 오려니 강하게 부인해야 했어, 모른다고 고운 얼굴 빗방울 맞고 서 있던 앳된 너의 미소를 보면 옆에 있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잖니 짧게 머물다 가버릴 너이기에 사랑스런 모습도 외면한 채 꼼짝 못하고 형벌을 받는데, 어쩌란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