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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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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사랑하고 한참을 그리워하네


BY 푸른배경 2002-03-14

얼 굴



젖은 우산 사이로
다정한 연인 걸어간다
마치 하나인 양.
두 손을 잡고
똑같은 보폭으로
행복을 점 찍으며
한 걸음, 한 걸음 멀어진다

이내 밤 찾아와
익숙한 어둠과 만나지만
한없이 낯선 별들과
한 점 다가오는 그리움.
이내 눈 앞 아른거리는
미소 가득한 그대 얼굴과
우산 하나로 행복을 점찍던
그들의 얼굴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