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 굴 젖은 우산 사이로 다정한 연인 걸어간다 마치 하나인 양. 두 손을 잡고 똑같은 보폭으로 행복을 점 찍으며 한 걸음, 한 걸음 멀어진다 이내 밤 찾아와 익숙한 어둠과 만나지만 한없이 낯선 별들과 한 점 다가오는 그리움. 이내 눈 앞 아른거리는 미소 가득한 그대 얼굴과 우산 하나로 행복을 점찍던 그들의 얼굴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