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언제나 그렇게 처음처럼
그대로이길 바랫다
모든게 지나온 그날처럼
한순간 이슬이 맺혔다
사라지는 그 순간일지라도
항상 그렇게 처음처럼
그대로이길 바랬다
아쉬숨이 싸여 그리움으로
변할지라도
한순간 사라지는 촛불일 지라도
영원히 타오르지 못하는
태양일 지라도
그렇게 그렇게
아쉽게 애타게 타들어가는
나의 목마름 처럼
항상 그렇게 처음처럼
그대로 이길 바랬다
이대로 이순간 세상이
변해버린다해도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그무엇 처럼.....
항상 그렇게 처음 처럼
그대로 이길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