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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는 계절처럼
BY SHADOW-C.Hee 2002-03-12
얼음이 풀리고 다시 오는 계절처럼
내 마음속엔 항상 네가 있다
흔들려도 제자리를 지키는
나뭇잎들처럼
늘 가슴떨리게 하는 네가 있다
안개속을 거닐어도
선명한 내 발자국처럼
사라지지 않는 기억으로 네가 있다
차를 마실적 마다
같이 걸었던 빗길을 걷고 있는
내 그림자속에도 네가 있다
세월이 흐르면 잊혀진다는 것도
정녕 거짓말이라고 코웃음치게 하는
네가
밟히고 밟힌 껌처럼
내 가슴속에 달라 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