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삶 지나온 흔적 이제 나는 몰라요 뒤돌아 보지 않을래요 안개는 걷혔어요 눈부신 햇살이 나를 향해 비춰요 무거운 단어만 가득한 시 같은 거 허리를 조이는 긴 스커트 같은 거 이제 어떤것도 나를 묶지 못해요 이별의 슬픔같은 거 남겨진 흔적같은 거 흥겨운 음악에 맞춰 칠판을 지우듯 모조리 휩쓸어 지워 버릴래요 이제 나는 고뇌같은 거 몰라요 이제 나는 쓸쓸함 같은 거 모른척 할래요 사랑만 할래요 다시 설레임을 갖을래요 달콤한 입맞춤에 쓰러지 듯 행복해만 할래요 어둠의 시간은 갔어요 이제 나는 햇살만 햇살만 보고 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