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혼 소송을 하고 있는 중 배우자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임신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34

햇살만 햇살만 바라보고 살래요


BY poem1001 2002-03-10

햇살만 햇살만 바라보고 살래요



지나온 삶
지나온 흔적
이제 나는 몰라요


뒤돌아 보지 않을래요


안개는 걷혔어요
눈부신 햇살이 나를 향해 비춰요


무거운 단어만 가득한 시 같은 거
허리를 조이는 긴 스커트 같은 거


이제 어떤것도 나를 묶지 못해요


이별의 슬픔같은 거
남겨진 흔적같은 거


흥겨운 음악에 맞춰 칠판을 지우듯
모조리 휩쓸어 지워 버릴래요


이제 나는 고뇌같은 거 몰라요
이제 나는 쓸쓸함 같은 거 모른척 할래요


사랑만 할래요
다시 설레임을 갖을래요
달콤한 입맞춤에 쓰러지 듯 행복해만 할래요


어둠의 시간은 갔어요
이제 나는 햇살만
햇살만 보고 살래요





http://column.daum.net/poem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