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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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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나그네


BY kbs53 2002-01-19

불이 꺼지고
다 돌아간 운동장엔
버려진 꽃이
우주를 보고 누웠다
별이 내려와
꽃의 눈을 감기면
유언 한마디
"꽃은 언젠가 버려지는 거야"

시골을 그리워 하시던
팔순 할머니
아파트에서 숨 거두시고
별들이 짐을 싼다
곧, 또
새벽을 알리는
여명의 햇발이 종을 치면
나그네 한 아기가 태어 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