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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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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산으로


BY 얀~ 2001-12-07

가자, 산으로


생활에 눈멀어
아래로 흘리는 눈물 알지 못했어
친구야

집에 들어가 귀막으면
강렬한 색깔 잠재울줄 알았어
친구야

뿌리 내린 광대버섯이면
나그네의 땀에 터져나와 흩어지고 싶어
친구야

어둠으로 지는 별을 따라가거나
뻔뻔한 코속에 들어가 재채기를 유발하거나
가슴 쥐어 뜯으며 우는 눈물과 발 아래 떨어져
뿌리를 내리고 싶어

조금만 참아
눈 귀 멀어 푹 썩어지거든
가벼워진 날개 달아
바람 따라 훨 훨 찾아가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