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날 몇일을 몸살을 앓았습니다
당신을 처음본 그순간부터 당신의 기품은 그리움의 낙인이 되었습니다
범상치않은 바위,시조 한가닥 뽑아내지못하는 목청이 한스러운 누각 스산하지도 가볍지도아니한 그 바람 ,오죽의 속삭임.철따라 갈아입는 단아한 당신의 자태.....파랗다못해 눈이시린 오십천의고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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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끌어안은 오죽의소망이여.서늘한 바람이되어 망루에올랐어라님이여 내님이여세월을 뛰어넘어.그리움이들풀이되어.바위위에 앉았어라
당신을 사모합니다 헤프지않은 당신의세월이 그리움되어 하늘이 드높은 오늘 난 아이와 손 잡고 당신의 가을 옷자락을 밟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