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법인카드로 친언니 카페에서 매일 2만 원씩 점심값 결제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72

우리...


BY 민도식 2001-09-20

홀로 일 수 없는
그래서 우리라는 말이
정감 있게 사용되는 세상


무질서한 도시의
벽을 허물고
땀냄새 가득한 거리를 거닐면
모두가 타인이 된 사회


가까스로 기억력 모두를
동원해 일곱 자리 누르면
외치는 한마디
"우리 만나요"


홀로 일 수 없는 까닭에
정해진 장소 찾으면
밀폐된 공간의
그 시끄러운 음악 속에서
나누는 대화
그것은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