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속 주인공인 너>
기억하니
짧은 만남이지만
우리를 감싼 우정
남아 있는 그리움
그 봄은 아녀도
봄은 오겠지
외모는 변해도
정열과 기쁨은 남아
추억의 동화에 담기겠지
궁금하지 않니
가녀린 듯 강한 너
긴 머리카락에 상냥한 너
눈에 빠져들게 만든 너
물들인 긴 머리 발랄한 너
진국인 너
눈웃음의 천사인 너
삶에 최선을 다하는 너
이렇게 엮인 동화 속
우리 말야
이어질 동화에
이별보단 다시 만나
약속된 모습으로
등장하기를...
*2001년 3월 10일 만남을 추억하며...
(200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