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이른 아침입니다
누군가 속삭이는 소리에
살며시 일어나보니
어느새 가을의 향기가
날 부르는 소리였습니다
때이른 오후입니다
풋풋한 사과한개로 끼니를
채우고 나니 내 맘과 몸속에
가을의 향기로 가득 차는
소리가 날 행복하게 합니다
일찍 찾아오는 저녁놀입니다
오늘은 더욱더 풍성한 하늘이
주렁주렁 열매를 맺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농부의 맘을
바람의 신선함으로 여유롭게 합니다
집안에 화분하나에 어느새
노란 단풍이 집니다
단세잎의 잎사귀만이
먼저 가을의 시작을 전해줍니다
항상 가을은 향기로 먼저 전해주고
나중에 열매로 우리에게 채워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