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바다 기운 그물로 햇덩이를 끌어올리느라 밤새 철벅대고 돌아와 내 팔을 베고누워 곤한 꿈을 꾸는구나 그래 쉬려므나 안아올리기에 아직 버겁지만 아무때고 우르르 달려와 응석처럼 뒹굴어도 나는 언제나 여기있어 출렁이는 네 허리를 뉘기위해 저린 팔 내려놓고 하늘 한자락 당겨 다독다독 여며줄 수 밖에 시집 < 네안에서 내가 흔들릴 때 : 집사재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