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하고 싶었다
짝 달막한 내 그림자를 앞 세우고
하루를 향해 걸음을 재촉한다
하늘 바다에
긴 유람선,돗단배,조각배
서로 얼굴을 비비며
바다를 가로 지른다
난 오늘 취하고 싶다
쪽빛 하늘에 취하고
늦 장미 한송이 붉은빛에 취하고
까치의 자지러지는 울음 소리에 젖어
묵은 밤 송이에 찔려 피 흘렸다
허공을 나르는
잠자리 날개에
비틀거리는 날 언져놓고
하루종일 흔들리고 싶었다
오늘 난
나 스스로에게 만취되어
비틀거리다가
딸꾹질 하다가
머리끝 까지 하늘 조각이불
뒤집어 쓰고 잔디위에 눕는다
취하고 싶었다
짝 달막한 내 그림자를 앞 세우고
하루를 향해 걸음을 재촉한다
하늘 바다에
긴 유람선,돗단배,조각배
서로 얼굴을 비비며
바다를 가로 지른다
난 오늘 취하고 싶다
쪽빛 하늘에 취하고
늦 장미 한송이 붉은빛에 취하고
까치의 자지러지는 울음 소리에 젖어
묵은 밤 송이에 찔려 피 흘렸다
허공을 나르는
잠자리 날개에
비틀거리는 날 언져놓고
하루종일 흔들리고 싶었다
오늘 난
나 스스로에게 만취되어
비틀거리다가
딸꾹질 하다가
머리끝 까지 하늘 조각이불
뒤집어 쓰고 잔디위에 눕는다
배경음악 :신계행-가을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