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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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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랍니다.......(2001.8.29)


BY 애 플 2001-08-29

바보랍니다....


아마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그가 내 곁에서 망설입니다..


사랑하였습니다...

눈물나게... 그렇게.. 아파하며 지켜왔습니다..


그런 내 사랑이 이젠 내곁을 떠나려 합니다.

그 사람...보내 주어야 하나요?

어쩌면 좋은가요?

어떻게 해야 되나요.

붙잡을 수도 없습니다..

이런..전 바보랍니다.......


그냥 이렇게 그를 보내 주어야 하는건가요?

더이상...

그동안의 추억만으로 만족해야 하나요?

그에게 해 준게 아무것도 없는데...

내안의 그가 아닌 그 사람을...


전 아마도 사랑했나 봅니다..

내일이면 우린 각자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오랫동안 길들여진 생활과는

너무나 틀릴텐데....


그래도 그 길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안타갑습니다....

마음이 시려옵니다..


내 마음 받아줄 유일한 사람은...

그 사람인데......


사랑했어도 그 사랑 지킬수 없었던 나..

이런...나 ..참 바보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