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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91
눈을 감으니
BY 필리아
2001-08-29
** 눈을 감으니 **
- 필 리 아 -
눈을 감으니
사랑이란 놈이 보입니다.
그 얼굴은
붉은 장미처럼 아름답군요.
눈을 감으니
그 향기가 맡아 집니다.
뭐더라, 찔레꽃 향기처럼
내 영혼을 향해서 불어 옵니다.
눈을 감으니
보이지 않던 가시가 만져 집니다.
그랬군요.
그대를 안으려 할 수록
아팠던게 이 작은 가시가
내 가슴에 더 깊이 깊이 박혀 들었나봅니다.
그러나 그대여
그 가시 빼지 않겠습니다.
그 모습이 그대의 모습이라면
그 가시까지 감싸안겠습니다.
아름답던 사랑도 어느날 물러나겠지요.
그렇지만 꽃이 진 뒤에 맺히는 열매처럼
난 기다릴것입니다.
그대와 사랑했던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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