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을 하루같이
초록빛 바다는
변함이 없이
항상 그날이 그날인데,
가고 오는 인생은
오늘도 정처없이
먼길을 떠난다.
쪽빛 하늘에 흰구름
바람따라 흐르고
쏟아지는 맑은 햇쌀아래
은빛물결 출렁이며
철석 철석~~
갯바위에 부딛처 온다.
하얀 갈매기 한쌍
바람타고 춤을 추는데
수평선 넘어
하얀연기 뿜으며
다가오는 통통배 소리
통통통~~~~
나그네의 심금을 울린다.
가을 햇빛 받아
검게 그을린
부둣가 아낙내
서방님 滿船(만선) 기다리며
오늘도
하얀미소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