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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같은 우리 아들


BY memi 2001-08-27


꽃 같은 우리 아들


카릉카릉 쌕쌕이는
코 막힌 아이 숨소리
쌀쌀해진 밤 기운이
감기 몰고 오나보다.
꽃 같은 우리 아들

얼굴한번 쳐다보고
머리한번 만져주고
이불고쳐 덮어주고
이제는 자야지 하지만
아들 맑은 얼굴에서
눈이 떨어지지 않는구나.
꽃 같은 우리 아들

어미마음 부모마음
다 같은 맘일지라
화려하다 향기롭다
뽐내고 자랑하는
각양각색 꽃보다도
人꽃 한송이 더 곱구나.
꽃 같은 우리 아들

감기야 감기야
뚝 떨어지거라.
갈곳이 없거들랑
네게로 오너라.
꽃 같은 우리 아들
곤히 잘 수 있도록.



2001년 8월 27일
코감기로 칭얼거리는 아이를 재우고서
새벽녘 어스름 아이얼굴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