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한 줌 가슴에 가득 담아두고싶다 마음 어둡고 우울한 날 살짝 꺼내어 환하고 고운 빛 기운을 낼수있도록 바람 한 올 가슴에 가득 담아두고싶다 답답하고 괴로워 탈출하고픈 날 살짝 꺼내어 시원하고 자유롭게 마음껏 내달릴수도록 시간 한 점 가슴에 가득 담아두고싶다 일상이라는 창고속에서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생의 어느 한순간 문득 떠올라 오래도록 혹은 가끔 우리들 지친 어깨 토닥여줄수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