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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스는 싫다
BY kys604 2001-07-29
계절의 한 자락에서
알수없는 미묘한 웃음이 인다
누군가
가녀린 마음을
어두움으로 몰아넣고
검으로 난동질 하고 있었다
자기 잣대로 저울질 하면서
에로스란 가면을 쓰고
비굴한 몸짓으로 왔다 사라졌다
풀잎은 그대로 있다
매미 소리 풀벌레 소리
계곡 흐르는 물소리
뜨거운 햇살도...
햇살에 반짝이는
십자 모양의 이슬 만이
아가페란 이름으로
그를 용서하고 있었다
아!
이제 빵은 싫다.
빵으로 위장된 사랑은 더욱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