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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러진 하루
BY 맹랑이 2001-07-29
일그러진 하루
아이들 데리고 여행을 가자고
굳은 약속의 눈빛 건네고
늦은 밤에 잠이든 꿈 많은 소녀
잠을 깨우는 시계소리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는
어설프게 잠을 깨우네
토닥토닥 재료가 모양새를 갖추고
콧노래 불러가며 완성된
나만의 특유한 김밥
점점 큰소리로 위협하는
번개를 동반한 천둥소리
무너지는 하루의 한숨소리
집중호우로 비상걸린 사무실로 향한
내 발걸음
마음속에 빗물이 많이 새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