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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36

누군가 아직도


BY 등 꽃 2001-07-12

누군가



누군가

내 안에

빛으로 남아 있습니다


내 마음 온통

장미빛으로 물들이고

나그네로 남았습니다


잊었다 했는데


어디선가

그 삶의 음성에

내 마음

비에 젖습니다


이제


어렴풋이

미소 머금은 눈빛만이

잔잔하게 기억 날 뿐


걸어온 옛길로 돌아가

그 길섶을 뒤적이게 함은


세월이 지나간

휑한 빈자리에는

약속 하나

별되어 떠다닙니다


비오는 날에

기차가 그리워짐은

누군가


아직도

내 안에서

누군가

떠나 보내지 못하고

그리워 하고 있나 봅니다

배경음악은 해바라기의 지금은 헤어져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