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쓰다듬는 손길엔....
고랑이 패였다.
네몸을 지나는 입술엔....
멍이 맺혔다.
나의 손끝에선
눈물이 흐르고.......
가슴을 헤집어 널 안는다.
나의 늑골새엔....
살점들이 펄럭이고.....
넌 몸부림친다.
이리도 괴롭게 널 안아
널 가슴에 묻을수 있다면......
부러진 늑골새로 흐르는 바람은
나의 선혈로 얼룩지고.....
아!
이리도 괴롭게 널안아
널 내 가슴에 묻을수 있다면........
아!
거짓된 탐욕이여.......
차라리 날 밟아버려라.
차라리 날 씹어버려라.
차라리 날 짓이겨 버려라.
사랑이라 허울좋은 위선이여.......
차라리 날 흩어놓아 버려라.
차라리 날 삼켜 버려라.
차라리 날 깔아뭉개 버려라.
이리도 괴롭게 널 안아
내가슴에 널 묻을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