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복 한 휴 일 휴일전날! 내 마음에 별을 보며 빨래하고 전야제로 한바탕 축제를 밤 늦도록 벌인다 길 떠날 차비 서두른다 여기 저기 쌓여 있는 먼지들이 함성을 지른다 못 본체 외면한다 제발 내 발목을 놔 달라고 사졍하면서 내 마음은 작은 베낭하나 들러메고 기차에 실려 있다 내 마음은 벌써 도시락 대신 사랑하나 싸들고 계룡산 능선을 넘고 있고 내 마음은 바다를 향해 맨 발로 달려가고 있다 또 내 마음은 컴앞에 앉아 이집 저집 마실다니며 주워오는 재미에 일어날 줄 모르고 내마음은 도서관에 달려가 한권의 시집을 집어들고 숱하게 흩어져있는 아름다운 말들을 가슴팍에 붇혀놓는다 내 마음은 보고픈 친구에게로 한없이 달려만 가는데.... 오늘 나의 휴일은? 맨발로 달려간 내마음 잡으러 터미날로 달려간다 야~ ~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