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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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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의시대5


BY jaubuin 2001-06-09

세 월(작은영혼)


무던히도 견뎌온
숨쉬는 날들은
늘어난 피아노의 선율이
내는 음처럼
처져만 간다
습관처럼 떨어지는 한숨은
파편이되어
내 가슴에 꽃힌다
틀어쥔 가슴에서 배어나온 아픔이
내 육신을 저리게한다
끊어 버리고 싶은 고통이
나를 조롱한다
짧은 꿈속에서 꾸어지는
편안한 꿈조차
내겐 사치가 되어가고
견디기 힘든 세월만 남아
나를 혹독히 몰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