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 처럼 소리없이 그대는 지나가더이다. 햇님 같은 미소 가슴에 심어주고 그렇게 바람처럼 지나가더이다. 뜨거운 열기 뿜어내는 한 낮 내리쬐는 이 열기 만큼만이라도 나, 그대 맘에 자리하고 있다면... 손에 잡히지 않는 바람처럼 그렇게 그대의 맘은 소리없이 떠나고 있더이다. 조금씩 멀어가는 그대 뒷 모습 바라보며 나 오늘도 먼지 같은 존재 되어 하늘가를 헤매이게 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