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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서


BY ring 2001-06-03

그대를 향해 타 들어가는 마음
새벽의 맑은 공기
갈증을 풀어내듯 마셔 봅니다.

어느 시인의
그대가 옆에 있어도 그대가 그립다는 말처럼
나 그렇게 그대가 그립습니다.

태양의 그 뜨거움이 변하지 않듯
그렇게 그대와 나의 사랑이
태양과 같이 되길 원하였습니다.

변하지 않은 영원이란
참으로 힘이 드는가 봅니다.

옅어져 가는 그대 마음에
내 마음 흐트러져 길가를 헤매이다
하이얗게 밤을 새우는 날이 여러번

그대의 심장에 나의 심장을 붙이고
하나의 우리가 되길 원하였습니다.

자꾸만 멀어져 가는듯한 그대 모습에
오늘도
가슴에 빗물같은 슬픔만이 쌓이고
내 삶 모두가 정지된채
수렁 하나 만들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