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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돌아와도
BY ring 2001-06-03
잠에서 깨어
새벽 공기를 맞이 하기도전
제일 먼저 달려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창가에 서린 이슬위로
그대 이름 석자 끄적거려 놓고
사랑한다는 깊은 말을 뱉어 봅니다.
눈을 감으면 지워질까
술잔 기울이며 잠을 청했던 밤이
내 마음 아랑곳 없이
잠시 머물다 가기만 합니다.
곧 떠오를 태양과 함께
그대 내 앞에 달려 올 수만 있다면
나 이렇게
애타는 그리움을 덜어낼 수 있을텐데..
떠오를 태양이 두렵습니다.
온종일 그대 짊어지고
오늘도
힘겹게 지내야 하나봅니다.